퇴근하고 아이 밥 챙기는 엄마인데요. 오늘은 하루 종일 매운 게 당겼어요. 엽떡 시킬까 하다가 집에서 끓였어요. 고춧가루를 듬뿍 넣으니 빨간 윤기가 돌더라고요. 아이가 매워할까 봐 아이 몫은 먼저 덜었어요. 어른은 땀 흘리며 한 팬을 비웠어요. 남편은 퇴근하고 와서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더라고요.

재료 (1~2인분)
- 밀떡 300g (찬물에 10분 담가 말랑하게)
- 당면 50g (미지근한 물에 20분 불리기)
- 어묵 2장, 양파 1/4개, 대파 1대, 삶은 계란 2개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500ml
재료별 역할 표
| 재료 | 역할 | 바꿀 수 있는 재료 |
|---|---|---|
| 밀떡 300g | 떡볶이의 본체 | 쌀떡 (쫀득한 식감) |
| 당면 50g | 쫄깃한 식감 | 라면사리, 만두 4개 |
| 어묵 2장 | 감칠맛 | 봉어묵, 맛살 |
| 고추장 2큰술 | 매콤 베이스 | 순한 버전은 1큰술 |
| 고춧가루 2큰술 | 색과 매운맛 | 아이용은 1/2큰술 |
| 설탕 2큰술 | 매운맛 뒤 단맛 | 올리고당, 물엿 |
만드는 법
- 밀떡은 찬물에 10분 담아요.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20분 불려요. 어묵은 먹기 좋게 썰어요. 양파는 채 썰어요.
- 냄비에 물 500ml를 붓고 고추장 2큰술을 풀어요.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마늘 1작은술도 넣어요. 센 불에서 한소끔 끓여요.
- 불린 떡과 어묵, 양파를 넣어요. 중불에서 7분 끓여요. 바닥에 눌지 않게 1분마다 저어요.

- 불린 당면과 대파, 삶은 계란을 넣어요. 3분 더 끓이면 끝이에요. 당면이 양념을 빨아들여 쫄깃해져요.

- 아이 몫을 먼저 덜어내세요.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올리면 엽떡 비주얼이 완성돼요.
실패하지 않는 팁 3개
- 당면은 꼭 미리 불리세요. 처음엔 마른 채 넣었다가 겉은 불고 속은 딱딱했어요. 미지근한 물 20분이면 양념이 속까지 배어요.
- 고춧가루 양을 타협하지 마세요. 아이 줄 생각에 1큰술만 넣었더니 엽떡 맛이 안 났어요. 어른용은 2큰술 제대로 넣고 아이 몫을 먼저 덜어내는 게 정답이었어요.
- 저어주기를 게을리 마세요. 양념이 걸쭉해지면 3분부터 눌어붙어요. 1분마다 바닥을 긁듯이 저으세요. 되직해지면 물 3큰술을 보태세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아이 있는 집에서 어른 매운맛과 아이 몫을 나눠 먹는 분께 잘 맞아요.
- 퇴근 후 시간 없는 워킹맘의 스트레스 해소 야식으로 좋아요. 15분이면 사 먹는 맛이 나요.
- 주말에 반찬 늘리기 고민될 때 당면까지 넣어 푸짐하게 끓여보세요.
매운맛 단계 조절 표
| 단계 | 고춧가루 | 고추장 | 어울리는 분 |
|---|---|---|---|
| 순한 맛 | 1/2큰술 | 1큰술 | 아이, 매운맛 약한 분 |
| 기본 맛 | 1큰술 | 1큰술 | 평소 매운맛 즐기는 분 |
| 엽떡 맛 | 2큰술 | 2큰술 | 이 레시피, 매운맛 강한 분 |
| 초고수 | 3큰술 + 청양고추 1개 | 2큰술 | 매운맛 좋아하는 분 |
저는 처음에 순한 맛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엽떡 맛 고정이에요. 아이 몫은 항상 양념 완성 전에 먼저 덜어내요. 덜어낸 떡에 김가루만 뿌려주면 아이도 잘 먹어요.
변형 3가지
- 치즈 토핑: 불 끄고 슬라이스 치즈 1장을 올리세요. 뚜껑 덮고 1분 두면 녹아요. 매운맛이 순해져 아이도 잘 먹어요.
- 라면사리: 당면 대신 라면사리 1개를 넣어요. 4단계에서 넣고 3분 끓이세요. 물은 100ml 더 부으세요.
- 아이용 순한 버전: 양념 넣기 전 떡과 당면을 먼저 건져내세요. 간장 1작은술과 설탕 1작은술, 물 3큰술에 따로 졸이면 순한 맛이 돼요. 전날 스팸 김치찌개 해먹은 다음 날 아이 메뉴로 좋아요.
보관법
한 김 식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1일까지만 드세요. 떡과 당면이 양념을 빨아 퉁퉁 불어요. 데울 땐 물 5큰술을 붓고 약불에서 5분 끓이세요. 치즈 올린 건 떼어내고 데우세요. 계란은 미리 꺼내 따로 두세요. 냉동은 비추천해요. 떡이 스펀지처럼 돼요.
떡볶이 먹기 좋은 시간
떡볶이는 만들고 바로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떡이 시간이 지나면 양념을 빨아들여 퉁퉁 불고, 당면은 흐물거려져요. 그래서 저는 떡볶이는 저녁 8시쯤 만들어 8시 30분 안에 먹어요. 남은 건 다음 날 점심에 물을 보태 끓여 먹어요. 그때는 떡 대신 라면사리를 넣으면 새 메뉴가 돼요.
떡 보관 요령
떡은 냉장 보관하면 금방 딱딱해져요. 남은 떡은 밀봉해서 냉동 보관하세요. 냉동 떡은 찬물에 10분 담갔다가 바로 끓이면 갓 만든 식감이 나요. 떡을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푸석해지니 주의하세요. 저는 떡을 1팩 사면 반은 당일, 반은 냉동으로 나눠 두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다음 주에도 떡볶이를 바로 만들 수 있어요.
떡볶이 토핑 조합 표
| 토핑 | 넣는 시점 | 맛 포인트 |
|---|---|---|
| 치즈 1장 | 불 끄고 1분 | 매운맛 순화 |
| 라면사리 1개 | 당면 대신 3분 | 푸짐한 양 |
| 삶은 계란 2개 | 처음부터 | 국물에 배면 맛있음 |
| 만두 4개 | 당면과 함께 3분 | 쫄깃한 식감 |
| 김가루 | 마지막 | 엽떡 비주얼 |
토핑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바꿔 넣으면 매번 다른 떡볶이가 돼요. 저는 남은 만두를 넣는 날이 많은데, 만두가 양념을 빨아들여 아이도 잘 먹어요. 치즈를 올리면 매운맛이 확 줄어들어 아이와 함께 먹기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엽떡 맛의 비결이 뭐예요? 고춧가루 2큰술과 설탕 2큰술의 조합이에요. 매운맛 뒤에 단맛이 와야 사 먹는 맛이 나요. 설탕을 줄이면 맵기만 하고 감칠맛이 없어요.
Q. 당면이 없어요. 생략해도 되나요? 됩니다. 떡을 100g 더 넣으세요. 쫄깃한 식감이 아쉬우면 라면사리나 만두 4개로 대체하세요.
Q. 다음 날 먹어도 되나요? 당일에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남으면 냉장 1일까지만 두세요. 데울 때 물을 꼭 보태세요. 당면이 불어서 양념이 되직해져요.
Q. 아이가 맵다고 해요. 어떻게 하죠? 아이 몫을 양념 완성 전에 먼저 덜어내세요. 덜어낸 떡에 김가루를 뿌려주세요. 어른은 고춧가루를 더해 드세요. 국물이 생각나면 된장찌개를 곁들이세요.
Q. 떡이 딱딱해요. 어떻게 하죠? 밀떡은 찬물에 30분, 쌀떡은 15분 담그세요. 그래도 딱딱하면 끓는 물에 1분 데쳐서 넣으세요. 데친 떡은 양념이 더 잘 배어요.
Q. 양념이 되직해서 타요. 물을 100ml 더 부으세요. 걸쭉해지면 중불로 낮추고 자주 저으세요. 양념은 계속 끓으면 점점 걸쭉해지니까 물 보충을 망설이지 마세요.
Q. 떡볶이를 밥반찬으로 먹어도 되나요? 되요. 국물을 조금만 남기고 졸여서 반찬처럼 내세요.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별미예요. 남편이 그걸 제일 좋아해요.